매일 아침, 점심, 저녁마다 샐러드를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슬슬 물리기 시작하죠. 저도 다이어트를 하면서 샐러드가 주식이 된 지 몇 달쯤 되었을 때, 드디어 한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샐러드를 잠시 쉬고 다른 채소 요리로 바꿔보자’ 결심하고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해본 샐러드 대체 채소 요리들 중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했던 레시피를 공유하려고 해요.
매일 먹던 샐러드, 어느 순간 질리더라고요
처음엔 정말 꾸준히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샐러드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상추, 토마토, 닭가슴살, 발사믹 드레싱만 있어도 훌륭한 한 끼가 되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샐러드를 먹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채소 위주로 매일 똑같은 조리법으로 먹으니 물리기도 하고, 자극적인 맛이 부족해서인지 채소를 색다르게 조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소스나 양념을 조금 다르게 사용해서 다양하게 레시피를 바꿔서 요리를 해 보았어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채소만 선택하니 식단이 단조로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채소를 익혀 먹는 게 소화가 더 잘되는 것을 몸소 느껴 좀 더 속이 편하고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고, 맛과 영양을 고루 챙길 수 있는 레시피 위주로 하나씩 시도해 보았습니다.
채소 스튜와 구운 채소: 따뜻하고 든든하게
가장 먼저 만들어 본 건 채소 스튜예요. 집에 남아 있던 당근, 양파, 셀러리, 감자를 썰고, 올리브유로 충분히 볶아 채소의 단맛을 끌어낸후 토마토 통조림을 냄비에 넣고 토마토소스와 함께 끓였어요. 향신료는 바질, 오레가노, 소금, 후추 정도만 넣었고요. 병아리콩도 함께 넣었더니 단백질까지 챙길 수 있었어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을 활용할 수 있어 알뜰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고, 이 스튜는 만들어 놓으면 정말 실용적이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밥이나 감자, 바삭한 빵과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습니다. 채소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속이 따뜻해지고 든든하게 포만감도 훨씬 오래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채소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구운 채소를 해봤어요. 가지, 토마토, 브로콜리, 단호박, 파프리카에 올리브오일로 붓질을 한 후 에어프라이어에 180℃로 20분 구워주고, 소금, 파프리카 가루, 후추를 뿌려 먹어보니 정말 건강한 채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샐러드에선 느낄 수 없었던 바삭하고 따뜻한 식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소볶음과 채소전: 맛있게, 배부르게
채소요리는 다양한 레시피로 만들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만든 게 채소볶음입니다. 청경채,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브로콜리를 센 불에 볶고, 간장 1스푼, 식초 1 티스푼,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 간단하게 비건 소스로 마무리했어요. 이 조합은 볶음 채소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의 조화가 일품인데요. 간단한 요리법이지만 식단조절을 위해 자극적인 맛을 완화할수있는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밥 없이도 두 접시는 거뜬히 먹을 수가 있어요.
또 하나 제가 정말 만족했던 건 채소전이에요. 오트밀 가루를 반죽 베이스로 쓰고, 당근, 애호박, 양배추를 다져서 넣은 뒤 지져냈어요. 밀가루를 쓰지 않아도 맛의 부족함이 전혀 없었고, 소스는 간장에 레몬즙을 살짝 넣은 걸 곁들였어요. 간단하지만 맛도, 식감도 훌륭했고 밀가루로 부치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했는데 오트밀 채소전은 속이 편해 좋았어요 .
샐러드 없이도 채소 섭취는 충분히 가능해요
이렇게 일주일 동안 샐러드 대신 다양한 채소 요리를 해보니까 느낀 게 있어요. 꼭 생채소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오히려 조리된 채소는 소화도 잘 되고, 조리법에 따라 맛의 폭도 넓어서 장기적으로 식단을 지속하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생채소는 소스랑 곁들여야 하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도 높고, 소스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특히 저는 식사 계획할 때 ‘채소 5색 채우기’를 목표로 했어요. 요리를 하면서도 색감의 조화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브로콜리(초록), 당근(주황), 가지(보라), 양배추(흰색), 파프리카(빨강, 노랑)를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먹자는 식이죠. 이 방식이 식재료 다양성도 챙기고, 영양소 섭취도 고르게 해 줘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샐러드에 질렸다고 채소 섭취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걸 직접 해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맛있는 채소 요리를 해 먹으니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워졌고, 다이어트도 스트레스 없이 계속할 수 있었어요. 혹시 지금 샐러드가 지겨우시다면, 오늘 소개한 채소 요리들 중 하나라도 꼭 만들어보세요. 확실히 다른 만족감을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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